벤처기업 체감경기, 올 4월 이후 하락 추세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7.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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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의 체감경기가 올 4월부터 꾸준하게 하락 추세다. 7월 벤처기업의 체감경기도 지난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이 조사한 ‘7월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7월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4p 하락한 103을 기록했다.

벤처기업 BSI는 올 1월 71에서 2월 77, 3월 96, 4월 110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5월부터 109로 전월보다 1p 줄어든 이후 6월 107, 7월 103으로 4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올 7월의 내수 실적지수는 102로 전월(109)에 비해 7p 하락했다. 수출 실적지수도 92로 전월(96)보다 4p 떨어졌다.

매출의 감소로 7월 들어 수익성이 94를 기록,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부채는 106으로 전월(104) 대비 2p 증가했다. 자금사정은 8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고용 측면에서 상시종업원수의 7월 실적은 110으로 전월(106)에 비해 4p 상승하면서 상시종업원 고용이 증가했다. 임시종업원수는 전월 대비 1p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벤처기업이 당면한 경영애로요인은 자금확보 문제(19.7%), 판매부진(14.7%), 기술혁신 및 신제품개발부진(9.2%), 원자재수급·가격 상승(8.0%), 소비심리 위축(7.0%) 등의 순이다.

한편 8월 전망지수는 수익성이 111, 자금사정이 102로서 그동안의 악화추세는 벗어나고 부채도 101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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