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 (9,770원 ▲280 +2.95%)항공 타운 내 위치한 항공부문 부회장실과 중구 서소문동 대한통운 (96,700원 ▼3,000 -3.01%) 내 그룹 회장 집무실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관 27층에 박찬법 신임 회장 새 집무실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신임 회장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박삼구 현 회장과 같은 층에 회장 집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집무실 규모는 현 회장 집무실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박찬법 회장은 지난 29일부터 본사로 출근해 오남수 전략경영본부장을 비롯해 그룹 사장단들과 수시 회의를 열고 그룹 내 각종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법 회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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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찬법 신임 회장이 항공부문 부회장 시절 사용하던 아시아나항공 타운 내 집무실도 그대로 유지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지침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새 회장님이 항공에 방문하실 때 집무실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호그룹은 지난해 4월 대한통운 본사 13층에 마련한 회장 집무실도 놔둘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아직 그룹으로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받지 않았다"면서 "현재 다른 용도로 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그룹은 오는 31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금호아시아나 1관 금호아트홀에서 박찬법 신임 그룹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박삼구 현 회장을 포함해 그룹 계열사 임원진 모두와 수도권 지역 각 계열사 팀장급 이상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