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원화채+외표채로 4000억원 조달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7.31 07:01
글자크기

차환 및 운영자금 조달 목적...현대證 대표주관

이 기사는 07월28일(17: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이 약 400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다. 회사 측은 당초 계획했던 원화채 뿐만 아니라 변동금리부 외화표시채권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6일 3000억원어치의 원화채와 7500만달러어치의 외표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원화채 3000억원 중 2300억원은 만기 3년·금리 6.5%, 나머지 700억원은 만기 5년·금리 7.2%로 발행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3년 만기 7500만달러(원화 기준 약 927억여원)어치의 외표채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채권발행의 대표주관은 현대증권이 맡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발행금리가 다소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외화 수요가 많은 대한항공이 추가로 달러표시채권을 발행하는 것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달자금 중 1500억원은 9월25일에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된다. 나머지 1500억원과 7500만달러는 운영자금을 위한 현금 확보수단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는 이날 대한항공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