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민주당,사전선거운동시 검찰고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7.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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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여야에 '국회 선진화 협약 체결' 제안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을 향해 "사전선거운동 내지 조직적인 낙선운동이 벌어진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386운동권 출신을 동원해 언론악법 5적 발표, 가두집회 등을 벌일 계획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이런 불법행위가 실제 이뤄진다면 관련자 전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 강경파들의 주도 하에 '언론 악법'과 'MB 악법' 같은 홍위병식 이름을 만들어 길거리를 다니며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며 "사람들이 몇 명 모이지 않는데 자기들끼리 길거리를 헤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안 원내대표는 국회 폭력 근절과 민주적 표결 존중을 위한 '국회 선진화 협약'을 체결하자고 여야 의원 전원에게 제안했다.



안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낯부끄러운 불법이 묵인되고 방조되는 한 대한민국은 정치후진국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18대 국회가 이러한 폐습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국회가 영원히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여야 전 의원이 참여해 국회 폭력을 근절하고 민주적 표결 존중을 위한 선진화 협약을 체결하자"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에도 국회 폭력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지만 강경파들에 끌려서 마지못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반민주적 정치 폐습을 청산하는데 합리적인 의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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