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해외공장 수익개선-현대證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7.30 08:25
현대증권은
한국타이어 (16,750원 ▼250 -1.47%)의 중국공장 등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 추세를 반영해 10F 수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대 비 16.8% 올리고 적정주가를 2만2000원(10F 적정 PER 11배)으로 상향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외 공장 가동률 개선 및 해외공장의 손익 안정화로 3분기부터 세전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하며 장부가치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증권은 판단했다.
한국타이어 2분기 실적을 보면 해외재고 조정을 위한 매출 할인 등으로 2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러나 중국공장의 영업이익률이 13.5%를 기록했고 재고소진에 따라 미국판매법인의 지분법평가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헝가리 법인도 포린트화 안정화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외부문이 수익 개선 추세를 보인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09F, 10F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5.8%, 6.3% 하향조정했다"면서 "그러나 중국 등 해외공장의 실적호전을 반영해 지분법 평가이익 전망치를 올리면서 09F, 10F 수정 EPS 전망치를 각각 27.9%, 16.8%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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