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M&A, 롯데·SK·CJ 숏리스트 선정

더벨 현상경 기자, 박창현 기자 2009.07.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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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6일 실사시작...9월10일 최종입찰 실시

이 기사는 07월29일(16:5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롯데, SK (207,000원 ▼12,000 -5.5%), CJ (124,600원 ▲1,500 +1.22%) 등 3사가 메가박스 본입찰 전 실사참여 자격을 갖는 숏리스트(Short List)에 선정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맥쿼리는 지난 23일 실시한 메가박스 예비입찰 심사 결과 이들 3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하고, 개별적으로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한때 메가박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KT 등은 예비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들 회사는 다음달 6일부터 한달 기한으로 메가박스 현장실사(Due Diligence)를 실시한다. 이후 이를 토대로 9월10일 실시되는 최종입찰 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들 후보군이 이미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사업을 영위하고 있거나 업종 이해도가 높은만큼 실사를 통해 메가박스 인수에 쓸 마지노선 가격(Walk -away price)을 크게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상당수 후보군은 2000억원대의 가격도 부담스럽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맥쿼리측이 후보군에게 추가적인 매각조건을 제시할지, 또 후보간 가격경쟁을 위해 오픈비딩(Open Bidding) 형식을 도입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초 맥쿼리는 29일 복수의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이들과 개별적으로 메가박스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을 내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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