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은 올 상반기 매출액 2조3100억원, 영업이익 201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1%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 (938원 ▼8 -0.85%)는 웅진해피올을 합병함에 따라 1049억원의 매출에 3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작년 한 해 부동산경기 침체로 상반기 9억의 영업이익을 낸 극동건설이 상반기 동안 비용절감과 토목공사의 성과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600% 상승한 53억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매출은 22% 증가한 2280억원, 순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웅진에너지는 상반기 597억원 매출에 3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주 물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그룹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웅진그룹은 최근 17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하고 미래에셋 PEF로부터 웅진폴리실리콘사업 관련 100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2010년, 극동건설과 웅진폴리실리콘은 2011년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