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여름휴가 때 부킹하세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7.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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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책 읽고 독후감 제출 '독서 캠페인' 진행

"올 여름 휴가 때는 꼭 부킹(Book-ing)하세요"

현대오일뱅크가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이 책을 통해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부킹(Book-ing)' 캠페인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부킹(Book-ing)'이란 '책(Book)'과 '언제나 진행(-ing)'이라는 의미를 합성한 것으로 1년 365일 항상 책과 벗하고, 책을 가까이하자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게 현대오일의 설명이다.



지난 2002년부터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여름 휴가기간 동안 회사가 선정한 3권의 책 가운데서 희망 도서를 택일, 독후감을 필수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것으로 차장급 이상 리더급 임직원 300여 명이 대상이다.

현대오일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사전에 자체적으로 도서선정 위원회를 구성, 경영의 미래(게리 하멜),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 카오틱스(필립 코틀러) 등 경영서적 및 자기계발서를 선정했으며 휴가를 떠나는 임직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상훈 상무는 "바쁜 일상 때문에 미뤄둔 독서를 통해 최신 경영 트렌드를 익히고 리더로서의 자질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은 임직원들이 휴가기간 동안 읽고 제출한 독후감을 심사해 금상, 은상, 동상 등 포상자를 선발하고 소정의 상품과 함께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임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오일은 독서를 장려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서영태 사장이 직접 사내 독서 동호회 모임인 '무녀리'에 평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할 정도다. 아울러 휴게실에 자율문고를 운영, 임직원이 원하는 책을 언제든지 빌려 볼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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