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百, 노른자위 1층에 '자라· 갭' 연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9.07.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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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파크몰은 오는 8월 중순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패션관 1층에 자라(ZARA)와 갭(GAP) 매장을 동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라, 갭은 디자인,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단일 패션 업체가 맡는 글로벌 SPA 대표 브랜드로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에 자라는 800㎡(240평), 갭은 600㎡(18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백화점의 '꽃'이라 불리는 1층에 이례적으로 들어선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1층은 보통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명품, 화장품 매장으로 꾸며진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자라, 갭 매장 오픈으로 매출이 기존면적대비 6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라, 갭은 최근 인기 상종가 브랜드인만큼, 이들 브랜드로 다른 층으로까지 고객층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아이파크백화점 개점 3주년에 맞춰 명품 MD(상품기획)를 포함한 1층 전체 매장을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이는 내달 19일 예정된 영등포 타임스퀘어 개점을 앞두고 고객이탈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정창임 현대아이파크몰 MD개발실 부장은 "아이파크백화점은 이태원 등과 인접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내국인 뿐 아니라 SPA 브랜드에 익숙한 외국인의 수요도 높다"며 "외국인 거주 고객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경쟁력 있는 SPA 브랜드도 계속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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