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강세...미 신뢰지수 하락에 '안전선호'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7.2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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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영향으로 '안전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며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8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66엔(0.69%)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4.52엔을 기록했다.

엔/유로 환율은 133.85엔을 나타냈다. 엔/유로 환율은 오후 들어 전날에 비해 1% 이상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33.04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69센트(0.48%) 하락(달러화 가치 상승)한 1.416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0.34% 내렸다.

민간기관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4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49.3)보다 소폭 하락한 49를 전망했지만 실제 지수는 이보다 크게 떨어졌다.

실업률이 2010년 초 사상 최고인 1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업 증가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 심리가 두 달 연속 위축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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