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의정부경전철 사고 조사한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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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재발방지 대책 내놓기로

국토해양부가 13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경전철 사고를 직접 조사한다.

국토부는 의정부 경전철 사고와 같은 중대 건설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교수와 연구원 등 건설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7~8명을 위원으로 구성해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현장조사 실시 후 보고서 작성까지 보름가량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비슷한 사고를 막는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주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국토부 장관 또는 발주처가 중대 건설현장사고에 대해 발생 원인과 유사사고 방지대책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할 수 있다. 중대 건설현장사고란 건설공사 중 시설물이 붕괴 또는 전도돼 재시공이 필요한 건설공사와 국토부 장관이 사고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공사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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