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휴가철 서적택배가 효자노릇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7.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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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휴가 즐기는 '북캉스족' 늘면서 비수기에 효자노릇 톡톡

경기 침체로 해외여행보다는 독서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서적택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진택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처리한 택배 물량은 전년도와 비교해 20%나 증가했으며 평달에 비해서도 15%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적택배 물량은 지난해에도 연평균 물량보다 15%이상 증가했으며 국내 서적택배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7500만박스(1200억원 규모)를 기록해 2005년 서비스 시작 이후 연평균 10~2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 해도 8300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집에서 독서를 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과 ‘북캉스(book+vacance)’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에 따라 한진택배를 비롯한 국내 택배업계는 오전택배·당일택배(바로배송) 등의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진 (19,450원 ▲50 +0.26%) 관계자는 "대부분 고객들은 휴가 계획에 맞춰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하기 때문에 신청한 책이 늦지 않고 제때에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서적택배 시장은 각 학교의 방학과 개강, 크리스마스 등과 같은 기념일 등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온라인 서적 구매시장과 함께 매년 10%~20%의 고성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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