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7월 해외수주 '대박'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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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연간 목표 70%인 45억달러 공사 확보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이 올 7월 한달에만 연간 목표치의 70%인 45억 달러 규모의 해외 플랜트공사를 수주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사빅(SABIC)의 계열사인 NIGC(National Industrial Gases Company)로부터 3억 달러 규모의 '에어 세퍼레이션 유닛'(ASU) 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 알 쥬베일(Al Jubail) 지역에 공기를 압축한 뒤 영하 200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성분을 분리해 하루 평균 산소 3550톤, 질소 3600톤, 아르곤 가스 150톤 등을 생산하는 플랜트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라이선싱(Licensing)을 비롯해 설계, 조달,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L-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은 오는 2011년 예정.



이번 공사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들어 알제리 스키다 정유 프로젝트(2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 정유 프로젝트 패키지 3(7억 달러)와 패키지 4(9억 달러)를 비롯해 모두 4건의 공사에서 총 45억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사빅은 오는 2020년까지 석유화학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억3000만 톤으로 늘리기 위해 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사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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