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건설↑ "하반기 더 좋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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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1,900원 ▲50 +0.16%)이 2분기 양호한 실적과 하반기 이익 전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1.81% 오른 6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매출액 증가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한 2조660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건축과 토목 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15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0% 상회했다.

국내부문 원가 현실화 및 충당금 설정이 있었자만 해외부문의 발빠른 실행률과 원가 관리가 돋보였다고 증권업계는 평가했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안정된 재무관리를 통한 순차입금 감축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계열사의 지분법이익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중 공공 토목 및 해외부문의 성공적인 수주 성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공공부문과 재건축·재개발 부문에 있어 대형사 중 가장 뛰어난 신규수주 성과를 보여줬고 타대형사 대비 미분양 관련 리스크가 적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전통적으로 경쟁사 대비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아 왔으나, 현재는 건설업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며 "1위 프리미엄과 높은 성장성, 우량한 자산가치(태안기업도시, 현대엔지니어링), 향후 M&A 가시화 등을 고려할 때 지금도 매수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7만5900원에서 7만79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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