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실종된 김민석(25,남)씨와 안경화(26,여)에 대한 외신보도
27일(이하 현지시간) 호주의 ABC방송은 그리피스 인근의 한 오렌지농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김민석씨(25ㆍ남)와 안경화씨(26ㆍ여)가 지난 22일 새벽 이후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김씨와 안씨는 인근 지역 농장에서 과일 따는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등은 동료 유학생 6명과 이곳으로 처음 일하러 온 안씨를 환영하기 위해 전날 밤새 술을 마셨다고 한다. 김씨와 안씨는 사고 당일 오전3시 금색 현대 소형승용차를 타고 농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친구들은 "당시 술자리에는 어떤 문제도 없었으면 단지 김씨와 안씨가 주변을 구경하러 나간 것 같다"며 "그들의 주량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많이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