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가파른 조정에 너무 싼 주가-현대證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7.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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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7일 2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효성 (52,200원 ▲1,200 +2.35%)에 대해 펀더멘털 감안 시 현 주가 수준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현 주가는 2009년과 2010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9.4배와 6.9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풍력인증 지연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효성의 주가가 가파른 조정을 보였으나 중공업 수주 호조로 2010년에서 중공업 부문의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지난 2년 간 하락세를 보였던 스판덱스 가격이 2분기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의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이 2분기 1467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약 180억원 규모의 건설부문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1600억원을 웃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상최대의 영업이익 달성과 함께 스판덱스 등 해외법인의 흑자전환으로 지분법 손익 역시 전분기 353억원 손실에서 292억원 이익으로 전환됐고 환율 안정에 따른 외환수지 개선까지 가세해 순이익이 전분기 151억원 적자에서 1134억원 흑자로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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