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정부청사, 최대수요전력 자동제어 도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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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과천청사관리소는 27일부터 최대수요전력 자동제어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본격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명 '피크전력'으로 불리는 최대수요전력은 한국전력공사의 계량기에 측정된 15분 단위 누산형 전력소비량 중 최대값을 이른다. 최대수요전력의 합이 공급전력량을 웃돌 경우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기존엔 이를 수동으로 일일이 차단해야 했지만 새로 도입된 자동제어시스템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생산한 자체전력으로 한전공급 전력을 자동으로 대체하도록 돼 있다.



또 최대수요전력량은 전기기본요금 산정의 기초가 된다. 냉방수요가 많은 7~9월에 전기를 많이 쓰면 연간 전기료도 그만큼 늘어난다.

과천청사의 피크전력은 2006년 5494kW, 2007년 5450kW, 2008년 5350kW 등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다. 청사관리소는 이번 시스템 도입이 최대수요전력을 500kW 이상 낮춰(4900kW) 연간 3500만원 이상의 공공요금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청사관리소는 △올해 들어서 7000ℓ에 달하는 온수생산이 가능한 태양열 온수시스템 도입 △어린이집 태양광 가로등 시범설치 △백열구 등 저효율 전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으로 2000등 이상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 정착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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