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 40분부터 민주노총 조합원 5000여 명은 쌍용차 평택 공장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났다. 일부 조합원들은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쌍용차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공권력 철수와 정리해고 철회, 정부의 공적자금 등을 요구하며 거리 선전전을 펼치면서 평택공장 인근까지 접근했다.
또 도장공장의 노조원들이 정문쪽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장안에 경찰병력도 증강하고 수시로 헬기를 띄워 도장공장 내부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쌍용차 사측도 이날 정상출근 한 1500여 명의 직원들을 6개 조로 나누어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공장 진입시도를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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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관계자는 "민주노총 등 외부세력들이 공장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해 우리가 공장 재가동을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희락 경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평택경찰서에서 "민주노총이 쌍용차 공장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며 "집회 장소에서부터 검문검색을 강화해 불법행위자는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