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공권력 투입시기 저울질"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7.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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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쌍용차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평택 도장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재차 내비쳤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25일 오전 평택경찰서에서 "쌍용차 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준비는 끝났다"며 "다만 감정이 격화돼 있는 노조원들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부터 노조 측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공장 앞에서 대치를 벌이며, 노조와 산발적으로 충돌을 빚고 있다. 지난 20일 법원의 강제집행 절차 개시와 함께 공장안으로 진입해 본관과 연구동 등의 시설물을 확보했으며, 21일 저녁엔 신프레스 공장과 프레스 1공장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밖에 노사정 회의가 있었던 지난 24일 저녁 차체공장과 조립공장 앞에서 다시 노조와 충돌을 벌이며 차체 1공장까지 확보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찰과 노조는 도장공장 앞 50여 미터 앞에서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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