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파업 65일째 피해 눈덩이"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7.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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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543대 생산차질, 누적손실 2690억원, 고객계약분 8500대 출고 못해

'파업 65일째, 생산차질대수 1만2543대, 손실액 2690억 원'

극렬한 노사대립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5,080원 ▼120 -2.31%)가 25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피해현황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1만2543대의 생산차질과 2690억 원의 누적손실(23일 마감기준)이 발생했으며, 지난 20일 사측 임직원들의 출근재개 이후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조 측에서도 오늘 새벽 1명의 추가이탈자가 발생, 현재까지 총 12명의 조합원들이 이탈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난 24일 저녁 10시까지 노조와 경찰이 산발적인 충돌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은 그동안 노조 측이 점거하고 있던 차체 1공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사측 관계자는 "현재 8500대에 달하는 고객계약 출고분이 밀려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노조 측은 공장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계획됐던 쌍용차노사 간의 직접대화는 사측의 거부로 무산됐으나, 중재단의 중재로 노사 대표가 다시 직접 대화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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