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주연 아동 투자교육 만화, 인터넷에 뜬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7.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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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백만장자 클럽' 예고편 공개, 올 연말 배포 예정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목소리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교육용 애니메이션이 조만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미 로스앤젤레스의 스퀘어 엔터테인먼트는 24일(현지시간) '비밀 백만장자 클럽(Secret Millionair Club)'이라는 제목의 애니매이션 시리즈 예고편(그림)을 공개했다.



버핏 주연 아동 투자교육 만화, 인터넷에 뜬다


현란한 3D(입체) 기법보다는 잔잔한 전통 애니매이션 기법을 활용한 이 시리즈는 트레이드 마크인 두꺼운 안경과 은발의 '버핏'이 네명의 어린이 주인공들에게 투자와 기업경영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날 공개된 5분 분량의 예고편은 '오마하 캔디 회사'를 매입하려는 네명의 '백만장자 클럽' 이사회 멤버들에게 버핏이 어떻게 기업가치를 산정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4명의 아이들은 당초 로또에 당첨돼 백만장자가 된 것으로 상정됐지만 버핏이 반대, 다락방에서 희귀한 베이스볼 카드를 발견해 이를 팔아 거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그려지게 됐다.

스퀘어 엔터테인먼트 소속 앤디 헤이워드가 감독을 맡았고,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제작을 지원했다. 올연말 혹은 내년초부터 인터넷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헤이워드는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상영되는 유머러스한 애니매이션을 제작해왔으며 수년전 아동 경제교육용 애니매이션 제작 아이디어를 버핏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조건과 배포방식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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