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0일(11:3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차 선박매입 본계약을 오는 22일 체결한다.
STX팬오션과 현대상선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 8척에 대해서도 이번 주 내 기본합의서 일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사와 해운사 간 대출요건에 이견이 생겨 기본합의서 체결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캠코는 선령, 건조조선소와 향후 현금흐름(Cash Flow) 창출능력 등에 따른 선박 경제성을 고려해 우선협의대상 순위를 확정했다. 해운사의 요구와 선가하락 리스크(위험) 관리 등을 고려해 신속 매입이 가능한 선박을 우선 협의했다. △우발채무 △피소가능성 △해양오염 위험성 등으로 인수관리·처분이 곤란한 선박은 매입대상에서 제외했다.
캠코는 '선박매입 추진 경과 보고'를 통해 "국내 금융사의 장기 외화조달이 용이하지 않고 선박금융에 대한 대출을 축소하는 과정"이라며 "우량선사의 경우에도 선순위 참여비율이 매매가액의 총 20~30%로 제한적으로 대출을 고려한다"고 선박금융 동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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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은행의 선박금융 축소와 신규 대출 제한으로 차입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유동성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며 "일부 선사의 경우 기금 40% 및 일부 선순위 대출만 수령하는 등 신속한 선박매각 의향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캠코 관계자는 "1차 매입대상으로 확정된 62척 중에서 25척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매입에 대한 협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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