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3일(18:2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오는 24일 2000억원어치 공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5년으로 5.40%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된 자금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과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 들어 총 3조300억원의 공단채를 발행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주로 채권 발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리·직접 대출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금조성 규모는 14조1000억원 정도다.
한신정평가는 2009년 6월 말 중소기업에 대한 대여금 15조3000억원 중 11조4000억원이 은행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한 대리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위험이 대리대출 기관에 전가돼 있다는 설명이다.
직접 대출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손비용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신용위험은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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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지난 5월 발의한 상태다.
개정법률안은 공단채의 국제결제은행(BIS) 위험가중치를 현행 20%에서 0%로 낮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기금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정부가 보전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장기 신용등급은 AAA(안정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