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3개월째 상승세 유지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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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하남, 경기 고양 덕양구, 경기 안산 단원구, 경기 여주, 인천 옹진 등은 각종 개발 기대감에 오름세가 컸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16% 상승해 5월 0.11% 상승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하락하다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4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0.26% △인천 0.24% △경기 0.20% 등 수도권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상승했다. 특히 △경기 하남(0.67%) △경기 고양 덕양구(0.48%) △경기 안산 단원구(0.40%) △경기 여주(0.39%) △인천 옹진(0.36%) 등이 지역개발사업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국 땅값 3개월째 상승세 유지


△강남구(0.30%) △서초구(0.28%) △송파구(0.30%) △과천시(0.26%) 등은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0.26%) 수준이며 △분당(0.15%) △평촌(0.12%) 등은 경기도 지역 평균 상승률(0.20%) 보다 소폭 낮았다. 주요 하락지역은 충북 제천, 광주 북구, 경남 창녕, 대전 대덕구, 광주 동구 등으로 나타났다.



6월 토지거래량은 총 21만4981필지 2억4417만20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필지수는 12.1% 감소했고, 면적은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12.0%, 면적은 8.1%가 각각 늘어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 미지정(-66.7%)과 상업지역(-28.7%)은 감소한 반면 개발제한구역(70.5%)과 자연환경보전지역(27.5%)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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