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굿모닝 신한증권 300홀에서 열린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연간 300만 대를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이 지난해 1600만 대에서 올해 970만 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시장도 743만 대에서 538만 대로 위축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부사장은 이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는 오는 8월 'EF쏘나타'개조 모델과 9월 'i30'개조 모델 등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면서 "뉴 에쿠스도 오는 8월부터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미국시장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딜러 및 대리점들과 맺은 돈독한 관계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5.1%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미국시장에서 연 평균 4.8%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 대해서 박동욱 재무관리실장(상무)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1.8%였던 해외시장 개척비를 상반기 3.6%까지 끌어올렸고 하반기에도 원달러 환율에 따라 해외시장 개척비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그린카 등 미래 전략에 대해 "쏘나타 풀 하이브리드카를 내년 9월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2012년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하반기 출시예정인 스포츠다목적차량(SUV) '투싼'과 'YF쏘나타'에 관련해서는 "정확한 제원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과거 신차 출시로 현대차가 도약했던 것처럼 깜짝 놀랄만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