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폐동맥이 '피떡'으로 막히면 그 부위 폐에 공기가 들어와도 기체교환이 잘 안돼 핏 속에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오른쪽 심장에서 피를 보낼 때도 저항이 높아 심장에 부담이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 미열과 함께 안색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을 흘리며 숨을 헐떡이게 된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리 뛰며 발이 차고 손톱과 발톱 색이 검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거나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할 경우 폐 조직이 상하는 폐경색증이나 쇼크, 심장마비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편 김 전대통령은 23일 오전 7시경 폐색전증이 발병, 중환자실에서 다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현재 신체 지수는 정상을 찾아 회복되고 있는 단계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전대통령은 현재 호흡과 맥박, 혈압, 체온 등 활력수치를 비롯, 산소포화도도 98%로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