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내년 2월까지 신종플루백신 600만명분 생산"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7.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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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바이오의약품 CEO포럼

녹십자 (160,800원 ▼3,600 -2.19%)는 23일 신종플루 백신생산과 관련 내년 2월까지 최대 1200만도즈(1인당 2도즈 접종, 총 600만명 분)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건 녹십자 부사장은 이날 식약청 바이오의약품 CEO포럼에 참석 "신종플루 시제품 생산 거의 완료했다"며 "식약청과 협의를 통해 9월과 10월 임상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만드는데 필요한 유정란 공급이 원활할 경우 오는 11월이면 신종플루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물량은 정부가 추진하고 비축하려는 백신공급물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내년 초까지 신종플루 백신 1336만명분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녹십자는 면역항원증강제(adjuvant)를 넣어 백신을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면역항원증강제를 사용하면 백신 순수성은 떨어지지만 많게는 4배까지 항원이 늘어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이병건 부사장은 "노바티스, GSK, 사노피파스퇴르와 면역항원증강제 사용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면역항원증강제 사용이 가능할 경우 신종플루 백신 확보가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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