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209,000원 ▲10,000 +5.03%)의 주식 560만6091주(지분율 25.89%; 7월14일 공시기준)를 보유한 김 대표의 주식지분 가치는 고점 대비 25% 이상이 줄어들었다.
김택진 대표는 1/4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지난 6월1일 주가가 19만3000원(종가기준)까지 오르면서 지분가치가 1조820억원까지 불어났다.
5만8940주(0.27%)를 보유한 엔씨소프트의 핵심 개발자 이희상 부사장도 113억7500만원에 달하던 지분가치가 79억8600만원 수준으로 25% 이상 감소했다.
앞서 이 부사장은 지난 6월4일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20만39원일 때 1000주를 장내매도해 2억원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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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이날 국내 증권사 중 올 들어 처음으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했다.
외국계 증권사 모간스탠리도 지난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축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기대치가 예상보다 낮다는 것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그동안 중국에 대한 로열티가 너무 공격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중국 쪽의 눈높이를 낮춰서 본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하락요인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