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9월 7100가구 동시분양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7.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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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업체 빠르면 9월18일 분양‥3.3㎡당 900만~1000만원 예상

오는 9월 중순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 중 하나인 영종지구 영종하늘도시에서 7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동시분양이 진행된다. 이는 올해 이뤄지는 단일지구 분양 가운데 최대 규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보주택건설·신명종합건설·우미건설·한라건설·㈜한양·현대건설 등 6개 건설사는 빠르면 오는 9월18일 영종하늘도시에서 동시분양을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83㎡ 규모의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분양한다. 중심상업시설이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전체 가구의 98%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13%대의 낮은 건폐율로 동간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한 37층 고층으로 계획돼, 일부 가구는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동보주택건설은 A34블록에 84㎡(이하 전용면적) 규모의 '동보노빌리티' 585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중심상업지구와 제2공항철도역이 위치해 있다. 3면 개방형으로 4.5베이까지 갖춘 설계로 쾌적성과 전망이 뛰어나다.



신명종합건설은 A32블록에 56~57㎡ 규모의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분양한다. 중심상업지역과 맞닿아 있으며 중심상업지역 동쪽으로는 공공청사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바다조망권을 확보토록 했다.

우미건설은 A30블록에 84㎡ 규모의 '우미 린' 1287가구를 공급한다. 인천대교가 보이는 서해바다뿐 아니라 단지 남측의 송산생태공원이 있어 복합조망권 단지로 조성된다. 11%의 낮은 건폐율과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돼 쾌적하다.

한라건설은 A44블록에 101~208㎡ 규모의 중대형 '한라비발디' 1341가구를 공급한다. 상업지역과 공공업무시설이 접해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내부에는 약8000㎡ 규모의 중앙공원·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돼 풍부한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한양은 A36블록에 59㎡ 규모의 '한양수자인' 1304가구를 공급한다. 6만1058㎡의 공원이 단지와 연접해있다.

이들 업체는 동시분양을 통해 올 상반기 인천 송도·청라지구의 청약 열풍을 그대로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동시분양은 기존 분양한 송도·청라의 중대형과 달리 대부분 실수요자들에 인기 높은 중소형 위주로 지어져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예상분양가가 3.3㎡당 900~1000만원대로 송도(3.3㎡당 1260만원)나 청라(3.3㎡당 1085만~1095만원)에 비해 최고 200만원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하늘도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85㎡ 초과 1년, 전용85㎡ 이하는 3년이다. 양도세는 전액 면제받는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내 인천시 중구 운서동·운남동·운북동·중산동 일대에 1910만㎡ 면적에 2020년까지 12만명(4만5454가구)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하늘도시에는 밀라노디자인시티·영종브로드웨이조성사업·복합의료단지 등이 대거 추진 중이며,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도 계획되고 있다. 인근 중구 운서동에는 인천과학고등학교와 인천국제고등학교 등이 있으며 최근 자율형사립고 유치 계획이 발표되는 등 교육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편이다.

교통 인프라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공항고속도로를 비롯해 인천대교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이다. 이로써 송도와 하늘도시가 15분이면 연결이 가능해진다. 또 2014년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고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 간 인천국제공항철도 전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9월 7100가구 동시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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