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0선 벽' 넘을까? 상승출발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7.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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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499.81까지 반등 뒤 후퇴…전기가스 강세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1500선의 벽을 넘기 위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초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1499.81까지 오르며 1500선 돌파를 눈 앞에 뒀지만, 개인 매도세가 강화되며 보합권으로 밀린 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28분 현재 전날에 비해 1.41포인트(0.09%) 오른 1495.4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 매도세가 힘을 얻으면서 지수는 1490선 중반 보합권에서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66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7거래일째 매수우위를 보인다. 기관은 638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6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7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반등에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은행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서울가스 (53,100원 ▲300 +0.57%)는 전날 대비 5.6% 상승한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도 2.7% 오른 3만1950원이다.

은행주 가운데는 KB금융 (83,600원 ▲1,100 +1.33%)이 2.4% 오르고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은 0.4% 상승중이며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보합세를 보인다.


증권주에서는 SK증권 (531원 ▲2 +0.38%)이 10.9% 급등한 3265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는 0.9% 하락하며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1000원 내린 68만7000원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2.7% 하락한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334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35개이다. 보합은 94개 종목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8원 오른 1251.8원에 출발한 뒤 힘겨루기에 집중하며 1251.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전력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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