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주공3단지·시영 재건축 본격화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7.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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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구역안 서울시 도시건축위원회 통과

서울 강동구 고덕·상일동 일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동구 상일동 121 일대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동 670 일대 고덕시영아파트의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고덕주공3단지 조감도↑고덕주공3단지 조감도


고덕주공3단지는 21만1394㎡ 부지에 최고 35층 아파트 41개동이 들어선다. 법적상한용적률과 평균층수완화 규정에 따라 용적률 249.6%, 평균층수 21.6층이 적용된다. 총 가구수는 현재 2580가구에서 3487가구로 늘어난다.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는 154가구 건립된다.



↑고덕시영아파트 조감도↑고덕시영아파트 조감도
고덕시영아파트 19만4302㎡ 부지에는 최고 35층 아파트 51개동이 조성된다. 용적률과 평균층수는 각각 249.05%, 21.6층. 현재 2500가구 아파트는 3292가구(전용 60㎡ 이하 202가구 포함)로 증가한다.

이들 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은 지하철 5호선이 통과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고덕산·고덕천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위원회는 "단지내 공원을 주민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라"는 내용을 심의 통과 조건으로 달았다.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시영은 앞으로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등 사업단계를 거쳐 내년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덕주공3단지와 고덕시영 인근 고덕주공2·4·5·6단지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 일대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상일동 고덕주공4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도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보류됐다.

시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고덕주공4단지는 주공3단지나 시영에 비해 단지 규모가 작은데다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며 "위원회는 고덕주공4단지의 단지 내부 배치를 바꾸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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