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통합준비위원회는 설립사무국 면접에 통과한 5명 가운데 이지송 경복대 총장(전 현대건설 사장), 노태욱 전 LIG건설 사장, 박종남 전 GS건설 전무를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최재덕 현 대한주택공사 사장과 조우현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전 차관은 최종 후보에서 탈락됐다. 통합공사 사장자리에 관료출신을 배제키로 했다는 일각의 소문이 기정사실화된 셈이다. 이종상 현 한국토지공사 사장과 김병기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이 면접을 포기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력 후보군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목됐던 이지송 총장이 통합공사 초대 사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동안 인선과정을 볼 때 의외의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설립준비위는 이날 3명의 후보를 청와대에 보고한 뒤 3주간의 검증 절차를 거쳐 8월 중순에는 사장을 선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