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이강래, 의원직 오늘중 사퇴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9.07.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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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가 22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국회의장석 기습 점거에 대한 항의표시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한 만큼 협상은 무의미하다"며 "한나라당의 의장석 점거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오늘 중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와 함께 오늘 의원직을 사퇴해서 결연한 의지 보여드리고, 국민들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한나라당이 이런 무도한 짓을 하고 날치기한다면, 18대국회는 사실상 의미가 없고, 18대국회는 여기서 문을 닫는 편이 국가 장래와 국민을 위해 훨씬 낫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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