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철문이 나와 있고 바닥에 접이식 발판이 설치 돼 공중에서 투입이 가능한 컨테이너 박스를 평택공장 주차장에 배치했다.
이 컨테이너박스는 지난 1월 서울 용산 철거민 농성 진압 당시 사용된 것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흘째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경찰과 노조 측은 오늘은 큰 충돌 없이 날선 대치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찰은 프레스 공장을 확보한 후 도장 공장을 앞뒤로 둘러싸고 노조 측을 압박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후에 평택역에서 금속노조 집회가 예정돼 있어서 노조가 일단 공격을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이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경찰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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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이영희 노동부장관과 만나 쌍용차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도 "노사가 극한 대립을 하고 있고 정부의 개입 의지도 없어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