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양, 같은값으로 더좋은 수돗물쓴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7.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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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파주시 시민들이 수도권 최초로 고도정수 처리된 고품질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부터 고양정수장을 통해 고양·파주 지역의 6만2500가구에 하루 21만톤씩 수돗물을 공급하고 2013년까지 점차적으로 물 공급량을 하루 35만톤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톤당 수돗물 가격은 종전 394원과 같다.

고도정수 처리공정이란 종전 사용되던 모래 등 여과공정에 오존 및 입상활성탄 처리공정을 추가하는 방식을 이른다. 이를 통해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나 잔류항생제 등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소독에 필요한 오존이 투입되지만 입상활성탄을 다시 거치기 때문에 발암우려물질로 지정된 브롬산염이 검출될 우려도 적다"고 설명했다.

양해진 수자원공사 수도개발처장은 "이번 용수공급 개시로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경기 북부 고양·파주의 용수부족에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돗물 관련 민원해소 및 만족도 제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고양정수장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고양정수장 조감도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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