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파업 생산차질 '1만대' 넘었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7.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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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차질 1만1520대, 손실액 2456억원

노조의 공장점거 파업 61일째를 맞고 있는 쌍용차의 생산차질대수가 1만 대가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차 (5,500원 ▼150 -2.65%)는 21일 파업으로 인한 현재 상황을 브리핑하는 자료에서 노조의 불범점거로 생산차질이 1만1520대, 손실액은 245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평택공장엔 본관 420명, 연구소 690명, 생산관리직 400명 등 총 1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달도 파업으로 인해 공장생산량은 제로"라며 "몇몇 영업소별로 기존 재고모델을 몇 십대 정도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측은 현재 평택공장 본관과 연구소 등은 큰 피해가 없어 업무재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나, 조립과 차체라인 등은 노조의 새총 공격으로 인해 아직까지 제대로 점검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새벽부터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 공장 앞 50여 미터까지 전진했으나, 현재는 더 이상 들어가지 않고 노조 측과 대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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