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 2/4분기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4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760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올해 1/4분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1조1868억원으로 직전 분기대비 16% 상승했고 순이익은 소폭 오른 5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4분기 2차전지(충전을 통해 재사용 가능한 전지)사업에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31% 오른 5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51% 상승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억3600만개를 달성했다.
PDP사업 매출은 전분기보다 23% 오른 500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 역시 직전분기대비 16% 상승했다.
삼성SDI는 중국에서 PDP 매출이 전분기보다 90% 가량 증가했으며 미주지역에 50인치 초고화질(풀HD) 제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호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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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측은 하반기에는 북미지역 블랙프라이데이와 함께 디지털TV 전환 등 호재로 PDP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48% 증가한 8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브라운관(CRT)사업은 전분기보다 매출이 28% 감소한 1450억원에 그쳤다. 출하량 역시 직전분기대비 15% 떨어진 340만대에 머물렀다.
삼성SDI 측은 하반기에 빅슬림 브라운관 판매가 상반기보다 20% 오른 420만대를 판매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량도 14% 가량 상승한 80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