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월 말 전 사상최고치 경신 가능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2009.07.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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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한국투신운용 김영일 상무

“하반기 코스피, 1650포인트까지 충분히 오를 것입니다. IT·자동차업종의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애널리스트전망치보다 더 높게 나올 것이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삼성전자 (79,800원 ▲1,700 +2.18%)의 경우, 2분기 실적 발표 후 72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반기 어려웠던 유통, 에너지업종의 실적개선이 기대됩니다. 또한 중국이 상당히 빠른 경기회복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對중국수출 비중이 큰 유통, IT업종에 대한 관심유효합니다”





▶김영일 한국투신운용상무

▷하반기 코스피, 1650포인트 무난히 GO!
▷자동차·IT 등 수출기업 관심↑
▷실적시즌 후발업종은 유통·에너지



#. 하반기 고점을 1650포인트로 보는 이유는?
-상반기 장을 지탱했던 경기회복 기조와 풍부한 유동성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또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여건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주가의 상승추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위기 이전에는 일본이나 대만기업들이 상대적 환율우위를 바탕으로 마켓쉐어를 높였지만 위기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오히려 환율우위를 누리게 되었다. 2005~06년도 급격한 환율절상기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원가절감이라든지 가격경쟁력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고, 그러한 노력이 이번에 원화절하추세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이익개선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주가의 상승추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다.

#. 월스트리트 ‘Korea's skeptical rally', 기사 배경은?
-주식시장에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말이 있고 그러한 상황을 표현한 기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현재 시장상황은 상대적으로 건전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방적으로 기대감이 앞서면서 쏠림현상으로 주가가 과열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지표 확인해나가면서 그때그때 주가 오르기 때문에 현재 우리시장의 주가흐름은 견조하다고 생각한다.

#.주식비중 확대해도 좋은가?
-주식비중확대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주가가 일시적 쏠림현상으로 과열현상 나타난다면 비중확대가 조심스러울 수 있으나 현재는 점진적인 상승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주식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및 현대차. 추가상승할까?
-2분기 실적에서 자동차나 전기전자 대표기업들이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추가상승 할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이유는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환율효과 외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우리나라 수출대표기업들은 환율효과 외에 ‘경쟁사들의 경쟁력 약화, 구조조정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요인들이 애널리스트 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추가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283,000원 ▲4,500 +1.62%) 언제쯤 사상최고치 갱신할까?
-지금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경우, 그 어떤 시기보다 최고의 마켓쉐어를 자랑하고 있다. 그것을 반영한다면 주가 역시 충분히 최고치 경신가능하며 정확한 시시를 말하자면 2분기 실적 발표이후 3분기 실적에 대한 상향조정이 이뤄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된 후부터 7월말 사이에 삼성전자 최고치 경신가능성 높다. 현대차는 조금 시기가 미뤄질 것으로 본다.

#.오늘 새벽 CIT구제금융 30억 달러 지원발표, 국내금융업종 어떻게 보나?
-상반기 우리나라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줄어들면서 이익측면에서 좋지 못했지만 하반기 에는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본다. 특히 금리가 급락하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급격히 줄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안정되면서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충당금 적립도 상반기 대비해서 줄어들 것이다. 은행주들의 실적개선이 급격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타업종 대비 낮은 상황이므로 추가상승 가능하다. 따라서 3,4분기 실적을 기대해야 하며 타업종보다 실적개선 폭이 클 것이다.

#.중소형주 vs 대형주, 개인투자자들 시장대응전략?
-연초이후 코스닥의 상승이 코스피 상승 대비 월등히 높았다. 전반적으로 기업이익 개선 속도를 봤을 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우량주의 회복속도가 빠르다. 지금은 경기회복의 초기단계이므로 실적측면에서 대형주가 유리하고 경기회복이 가시화 된 이후에는 중소형주의 랠리를 기대해도 좋다. 개인투자자들은 수출기업 및 대형우량주에 초점 맞춰야 한다.

#.기관, 코스닥 연일 매도 이유는?
-기관투자가들이 6월 한 달 간 투자이익 좋지 못했다. 중소형주를 줄이고 대형주로 갈아타는 포트폴리오 조정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기관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마무리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중소형주 하락은 제한적일 것.

#. 에너지 및 유통업종, 투자포인트는?
-내수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컸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상태다. 하반기 들어서면 내수경기 회복 가능하므로 추가상승가능 할 것으로 본다.

#.중국경기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 수혜업종은?
-중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중국시장의 성격이 바뀌었다. 위기이전에는 고정자산 투자와 관련된 종목이 수혜를 받았다면 위기이후에는 중국의 소비시장 확대에 따라 내수관련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다. 중국의 월간 자동차 판매량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것은 중국의 소비재시장 전체적인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소비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전체적인 측면에서 중국의 의미를 되새겨 봐야 한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15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7월 22일(수)에는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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