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신규영업 살아나며 실적개선 조짐"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7.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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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캐피탈 (11,500원 ▼150 -1.29%)은 21일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5억원과 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91.9%, 순이익은 81.2% 감소했다. 매출도 30.7% 줄어든 3296억원으로 집계됐다.

각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큰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 5억2500만원에 그친 영업이익은 2분기 들어 39억2900만원, 3000만원이던 순이익은 81억1200만원으로 늘었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신규영업이 부진했다"면서 "지난 3월 이후 신규 취급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2분기 신규 취급실적은 전분기보다 111% 증가한 2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분기 들어 한풀 꺾인 부실여신 증가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대손상각비는 1분기 253억원에 이르렀으나 2분기 들어 84억원으로 줄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 6월말 기업공개(IPO) 당시 실시한 유상증자로 이전보다 2.58%포인트 늘어난 17.32%를 기록했다.



대우캐피탈 관계자는 "하반기에 신규 취급액이 월 2000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자산건전성 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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