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오는 8월 이후 출시되는 자사의 개인용 PC와 노트북 제품에 한컴의 오피스 SW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기본 탑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삼보는 이번 한컴 오피스 번들 탑재를 통해 하반기 PC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이다.
삼보는 이를 통해 PC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동시에 정품 SW 사용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반면, 한컴은 이번 삼보컴퓨터의 오피스 기본 탑재를 통해 하반기 30억원대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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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인용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삼보컴퓨터의 넓은 사용자층에 '한컴 오피스'를 공급함으로써 이후 개인 사용자 시장 공략에 기반을 마련하게됐다.
한컴은 이후 삼보 PC 구매자와 개인 정품 SW 구매자들을 위한 개인용 패키지 상품 제작 및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전개할 계획이다.
한컴의 김수진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삼보컴퓨터는 고객들에게 정품 오피스를 제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한컴은 개인사용자 층에 한발 다가서게돼, 양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컴은 이후 웹오피스, 오픈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보컴퓨터와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보와 한컴은 양사 합산 약 50여년의 유통 노하우와 유통 채널 공유,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폭넓은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오피스 프로그램 별도 구매에 부담을 느껴왔던 소규모 사업장, 소호몰, 신생 벤처, 개인 사업자, 부동산 중개소 등 다양한 틈새 시장 공략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