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Q 선방..하반기 해외수주 주목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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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2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GS건설 (15,220원 ▲170 +1.13%)이 건설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수주 잔고와 원가율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나아진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GS건설 (15,220원 ▲170 +1.13%)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92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8.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8.69% 하락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84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2%, 전년동기 대비 5.1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토목 및 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일부 정상화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면서 시장 예상을 다소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42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진 개선과 더불어 외형 성장에 힘입었다"고 말했다.

최근 대규모 해외 수주 소식이 나오면서 하반기 전망은 더 밝다.

변 연구원은 "상반기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했지만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수주 역시 3분기부터 본격화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 성장, 정부의 주택 규제 강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연기됐던 중동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속속 발주를 재개하면서 수주 결과도 하반기 연이어 발표될 전망"이라며 "특히 연간 수주 목표 3조8000억원 중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들이 3분기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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