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경기회복기대 하락…1241.2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7.2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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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이 125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4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4원임을 감안하면 이날 NDF 종가는 20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50.2원)보다 8.55원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4.21포인트(1.19%) 오른 8848.15를 기록해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도 10.75포인트(1.14%) 상승한 951.13으로 마감했다.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CIT그룹이 파산을 모면할 것이라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회복 기대감은 국제유가를 상승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42센트 상승한 63.98달러로 마감했다.

또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8시 9분(한국시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07엔, 달러/유로 환율은 1.42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의 긍정론이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전망도 하락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시장의 긍정론이 고조돼 환율도 하락 압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외국인 증시 순매수와 달러 약세 등으로 1250원선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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