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92,500원 ▲1,700 +1.87%) 주가 상승에 워런트도 기세를 더했다. 20일 기아차 워런트(신주인수권)는 전일보다 910원(12.21%) 상승한 8360원에 장을 마쳤다. 4월1일 상장일 첫날 종가 2890원에 비하면 189% 올랐다.
대우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기초자산인 기아차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보다 레버리지가 큰 워런트도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기아차 워런트는 시간가치가 반영되지 않아 여타 워런트에 비해 저평가돼 왔다. 이날 종가는 원주 15500원에서 행사가 6880원을 뺀 내재가치 8620원에도 못미친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승했다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9만5000원, 1만8700원,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