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워런트 상장후 3배 육박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7.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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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가의 스타는 기아차나 현대차 (201,500원 ▲1,600 +0.80%)가 아닌 기아차 워런트?

기아차 (92,500원 ▲1,700 +1.87%) 주가 상승에 워런트도 기세를 더했다. 20일 기아차 워런트(신주인수권)는 전일보다 910원(12.21%) 상승한 8360원에 장을 마쳤다. 4월1일 상장일 첫날 종가 2890원에 비하면 189% 올랐다.



기아차도 전 거래일보다 1000원(6.90%) 급등한 1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우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기초자산인 기아차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보다 레버리지가 큰 워런트도 상승폭이 컸다"고 말했다. 기아차 워런트는 시간가치가 반영되지 않아 여타 워런트에 비해 저평가돼 왔다. 이날 종가는 원주 15500원에서 행사가 6880원을 뺀 내재가치 8620원에도 못미친다.



대우증권은 이날 신규 추천종목으로 기아차를 꼽았다. 비수기인 3분기에 국내 출하물량이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중국 공장에 소형차 투입 증가가 시장점유율, 가동률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점도 추천 이유다. 아울러 해외법인 손익 정상화, 연결 기준 부채 감소세가 진행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승했다며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9만5000원, 1만8700원,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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