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테크놀로지스는 20일 서울 프라자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 출시한 '빌립 S5'에 이은 차세대 MID '빌립 S7(사진)'를 8월 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텔 아톰 Z520(1.33GHz)이 탑재된 차세대 MID 제품으로, 최대 9시간30분 가량 쓸 수 있는 강력한 배터리 성능이 압권이다. 동영상 연속재생 시간도 7시간에 달한다.
터치펜이나 손가락 터치로 조작하는 터치 스크린 방식 외에도 키보드를 통해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거나 문서 작성시보다 편리하게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다.
LCD 액정 사이즈는 7인치. 기존 MID 사이즈(4.8인치)보단 크고, 넷북(8.9~10인치)보단 작다. 무게 역시 799g으로 기존 MID와 넷북 사이즈의 중간형이다.
굳이 영역을 구분하자면 MID와 넷북의 중간쯤인 핸드톱(Hand Top) PC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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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회전형 LCD모니터를 장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액정을 돌려 접을 경우, 터치펜이나 손가락 터치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타블렛 PC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빌립 S7은 60GB 하드디스크 탑재모델과 32GB SSD(Solid State Disk) 탑재모델, SSD에 DBM기능까지 탑재된 모델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국내 정식 출시가는 사양별로 70~80만원 초반대다.
이 회사 유승진 부사장은 "넷북의 조작편리성과 MID의 휴대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 덕에 탄생한 제품"이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홍콩, 유럽 등지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3월 출시한 4.8인치 MID에 이어 조만간 교육용 미니노트북 '듀오(DUO)'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8.9인치 회전형 LCD가 탑재돼 있는돼다, 생활방수 및 충격흡수 설계로 인해 초등학생들에게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