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없던 신용카드 기능이 추가된 데다 주식·펀드 거래를 많이 하는 이씨로서는 수수료 혜택에도 눈길이 간다.
현금카드와 체크카드 기능만 제공했던 CMA 카드가 신용카드로 진화해 계좌 잔액 이상 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됐고 할부거래도 가능하다. CMA에서 카드대금 결제는 물론 급여 이체, 지로 수납 및 공과금 자동 이체도 가능하다.
주식 관련 투자자들은 원하는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이 쉽다.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 다시 증권사를 찾아 계좌를 만들고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번거로움 없이 CMA 하나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신탁, 채권 뿐 아니라 주식거래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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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추가 금리 제공, 쇼핑할인, 캐시백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한 CMA 신용카드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금리가 전부였던 CMA에 투자자들은 이제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 셈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명품CMA러브카드' 중 하나인 '빅플러스 GS칼텍스카드'는 주식거래수수료를 한달 최대 2만원까지 돌려준다. 주유때 ℓ당 80원 적립 혜택도 있다. 신한은행 모든 ATM 영업시간 내 이용시 출금수수료가 면제된다.
대우증권 CMA는 매달 아파트 관리비 납부를 할 수 있으며, 5종의 CMA 신용카드는 포인트 적립과 주유·외식·공연할인 등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삼성 CMA+'를 급여통장으로 지정한 고객에게 온라인 주식매매 수수료, 펀드 투자금액, CMA 신용카드 사용금액 일정 비율을 합해 월 최대 7만원까지 펀드에 자동 투자해준다.
현대증권 '현대CMApro'는 일정 조건을 갖추면 수수료를 면제하고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신용·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결제자금이 부족해도 연체걱정 없이 탄력적인 자금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