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친자라는데...닮긴 닮았네

스타뉴스 신희은 기자 2009.07.20 13:02
글자크기
↑마이클잭슨의 세계투어에 동행한 어린 시절의 오머르 바티. 내한공연에도 동행했다고 한다. ↑마이클잭슨의 세계투어에 동행한 어린 시절의 오머르 바티. 내한공연에도 동행했다고 한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숨진 마이클 잭슨의 친자라며 DNA검사를 요청한 오머르 바티(노르웨이 출신, 24세)가 실제 아들이 아니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폭스' 뉴스 등은 오머르가 마이클 잭슨이 노르웨이 여성팬과의 ‘원 나잇 스탠드’로 생긴 친아들이 아닐 가능성을 보도했다.



잭슨의 가까운 지인에 따르면, 잭슨은 1996년에 튀니지의 튀니스 호텔 앞에서 오머르와 그의 어머니를 처음 만났다. 오머르 일행은 잭슨을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고 우연히 이들과 마주친 잭슨은 오머르가 자신과 닮았다고 놀라워했다는 게 이 지인의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오머르 가족은 잭슨의 거주지 네버랜드로 이주했다. 노르웨이인인 어머니 피아(Pia)는 잭슨의 아들 프린스의 보모로, 파키스탄인 아버지는 운전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폭스' 뉴스는 "잭슨은 오머르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춤을 따라하는 모습을 인상 깊어했다"고 측근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미국 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보도처럼 잭슨과 길고 검은 머리가 조금 닮았다고 해서 친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마이클 잭슨은 아버지 조 잭슨의 학대로 사타구니를 다친 후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힙합가수로 데뷔한 오머르 바티↑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힙합가수로 데뷔한 오머르 바티
이 매체는 폴 고란손이라는 잭슨의 피부과 주치의 아놀드 클라인의 지인을 내세워 “잭슨은 아버지가 사타구니를 때리는 등 폭행을 당하면서 정자를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고 클라인에게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1990년쯤, 잭슨은 비뇨기과까지 찾아갔지만 아이를 갖는 데는 실패했다는 게 지인의 증언이다. 그는 아놀드 클라인이 잭슨의 동성연애 상대라고도 주장했다.

잭슨이 남긴 유자녀는 프린스 마이클(13),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2),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7)다. 이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의혹 가운데, 오머르가 잭슨의 친아들인지 여부는 향후 재산상속을 둘러싼 논란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