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삼키다, 22일 부분일식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9.07.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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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12시까지… 전국 40여곳 일식 관측행사

오는 22일 오전 태양의 일부가 달에 의해 가려지는 일식현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일식은 오전 9시 5분 전후로 시작해 10시 50분에는 태양의 80%가 가려지며, 12시 10분에 끝난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부분 일식의 장관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관측행사는 '2009년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한국천문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및 국립중앙과학관 뿐만 아니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그리고 각 대학 천문학과 등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준비했다. (아래 표 참조)



일식장명은 또 '2009 세계 천문의 해'(www.astronomy2009.or.kr)와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을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맨눈으로 일식을 관찰할 경우 실명 위험이 있으니, 현장에서 배포하는 '태양 안경'(필름으로 된 간이 안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2009년 7월 22일 부분 일식 예상도(서울지역). (자료제공: 교과부)<br>
▲ 2009년 7월 22일 부분 일식 예상도(서울지역). (자료제공: 교과부)


☞ 용어설명

일식이란?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 혹은 전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중 해의 전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개기 일식'이라 하고, 일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부분 일식'이라고 한다.

일식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와 달 그리고 해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발생한다.


태양의 지름은 달의 지름보다 약 400배 정도 크다. 하지만 태양은 달보다 약 400배 정도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지구에서 보기에는 차이가 크지 않게 보여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지역별 관측행사 장소>
▲ 자료제공: 교과부▲ 자료제공: 교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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