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맞춤형' 아이폰 출시, 1400만대 판매 예상

권다희 기자 2009.07.20 09:27
글자크기
중국에 '맞춤형' 아이폰 출시, 1400만대 판매 예상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아이폰이 이르면 9월 출시된다.

포춘지는 19일(현지시간)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유니콤과 애플사가 특별 버젼의 아이폰을 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아이폰은 중국의 인터넷 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기능을 뺀 체 특별 제작 된다.

차이나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애플의 오랜 파트너인 대만의 전자부품회사 혼 하이(폭스콘)가 이미 지난 주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코드명 '모델 90'으로 불리는 맞춤형 아이폰은 중국산업기술부의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된다.



아이폰아시아 편집자 댄 버터필드는 모비노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휴대폰 시장은 혁명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그 근거로 7억명 이상의 휴대폰 사용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 층이 최신 휴대폰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점, 34만 명의 백만장자와 2억9000만 가구로 추정되는 중산층이라는 넓은 잠재 수요층이 있는 점, 중국 소비자의 저축률이 높다는 점 등을 들었다.

버터필드는 “맞춤형 아이폰이 출시되면 1400만 대 가량의 판매가 예상되며, 이는 중국 휴대폰 시장의 2%를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