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상사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및 가격하락에도 자원개발에 따른 배당이익이 증가하고, 1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수준으로 발표됐다. 매출액은 상사부문 1조3603억원(-4.9% 전년동기비), 건설부문 1조4297억원(-19.8%)을 달성해, 전사 2조79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상사부문 248억원(+163.8%), 건설부문 530억원(-44.7%)으로 전사 778억원(-26.0%)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건설업황에 대한 센티멘탈 개선과 동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가치를 비롯 자산가치도 부각될 수 있어 현주가 수준에서의 투자위험은 적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