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금융 및 IT섹터펀드(상장지수펀드(ETF) 포함)들은 이달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을 크게 웃돌면서 ‘수익률 TOP10’을 싹쓸이 했다.
또 같은 은행업종 ETF인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도 13.10%의 수익률을 기록,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이 1.9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서프라이즈’다.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증권[주식]’과 ‘우리KOSEF IT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주식)’, ‘삼성KODEX15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등도 5~6%대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 10권에 들었다.
전문가들은 금융 및 IT업종은 2분기를 시작으로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펀드의 성과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에 이어 기관들까지 금융 및 IT업종 매수에 동참하는 등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 당분간 금융 및 IT섹터펀드들의 성과는 시장평균치를 웃돌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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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메리츠증권 (6,100원 ▼200 -3.17%) 펀드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등 국내외 주요 금융 및 IT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로 관련업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련펀드의 수익률도 껑충 뛰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전망이 더 밝은 만큼 섣불리 환매하기보다는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